(썰) 쿠니미, 니로, 시라부가 친척임
셋이 생긴 게 닮아서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본없는 썰입니다. 주의해주세요-ㅅ-
1.
어릴 때부터 외가쪽 가족모임 가면 유일한 또래들이라 같이 놀았는데 시합하거나 그럼 사적으로 아는 체는 안 해서 제일 친한 친구들(아오네, 킨다이치, 카와니시) 외에는 모름...그래도 셋이 성격 안 맞을 것 같아도 친한 거 보고싶습니다
시라부는 남들이 보기에 어릴 때도 엄청 어른스럽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아이의 전형이었음. 그래서 켄지가 말썽 부리고 엄마(이모)한테 혼날 때 옆에서 보면 자기도 모르게 좀 부러움. 저렇게 막 살고(?) 싶은데 어떡해야 막 사는건지 잘 몰라서 어려웠으면. 쿠니미는 같은 장면을 옆에서 봐도 우리 (사촌)형이지만 한심하네- 이러는데 시라부는 그저 부러워하던 시절이 있었음.
켄지가 저 셋 중에 제일 애교가 많고 사고도 많이 침. 유치원시절이랑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니로 키가 제일 작았으면 좋겠다. 중학교 2-3학년 무렵에 폭풍성장한 거였으면. 초등학교는 시라부 빼고 쿠니미하고 니로가 같은 학교였는데 몸집도 작은 사촌형이 여기저기 어그로 끌고 다니니까 안 그래도 만사 귀찮은 쿠니미가 뒷처리 도와줌.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었음.
쿠니미는 셋 중에 막내니까 어릴 때 켄지와 켄지로가 부둥부둥해줬으면. 근데 막내인데 저 셋에게 기가 눌리진 않음. 시라부랑 니로가 초등학교 고학년 가서 어느 날 못된 말 배웠는데 그거 듣고 하지 말라고 제대로 정색한 적이 있음. 솔직히 쿠니미는 자기도 빡치면 욕설하긴 하는데 유독 사촌형들이 그러면 싫어했음
시라부는 '??? 지도 가끔 욕하면서 뭐래' 이러고 무시하는데 쿠니미가 욕하는 모습을 아직 직접 본 적이 없었던 초등학생 켄지는 충격먹고 깊게 반성함. 그런데 나중에 우연히 쿠니미가 목소리 내리깔고 욕하는 모습 본 이후부터는 그냥 시라부처럼 나몰라라~ 하면서 고운말 필터링 꺼버렸음. 쿠니미가 정색하거나 말거나임
꼬꼬마 유치원때 가족모임하면 엄마들이 뒤에서 따라가고 애들은 밖에서 손 잡고 산책했으면..그땐 막내 쿠니미 가운데에 두고 형들이 양 옆에서 손잡고 다님. 쿠니미랑 니로는 군것질 좋아해서 돈 생기면 군것질하는데 시라부는 이상한 수집욕같은 거 있으면 좋겠다. 간식 사지 않고 구슬, 잡지, 색종이, 못(?) 이런 잡동사니들 사모았음.
중학교 쯤 올라와서 가족들이 바빠지고 자주 못 만나게 되었음. 그리고 아무래도 셋 다 라이벌교의 주전이 되어버리고 난 이후부터는 암묵적으로 공과 사는 구분하자-해서 지금처럼 경기 중에는 일부러 더 아는 척 하지 않게 거면 좋겠다. 그래도 종종 집에 놀러가고 (쿠니미 집이랑 방이 만남의 장소처럼 되었으면) 학교 밖에서 만나면 같이 놀기도.
2.
*우시시라, 쿠니카게, 오이후타 요소가 있습니다.
저 상태로 쿠니카게 오이후타 우시시라 사귀게 되는데 서로가 서로의 시누이 같은 기분이 되어서 자기 사촌들이 고른 짝 별로 마음에 안 들어했으면...특히 오이카와. 처음 오이후타 관계 알고 켄지로는 진짜 어이없어 했음.
가장 먼저 사귀게 된 건 우시시라. 켄지로가 우시와카에게 -우시지마 선배, 좋아합니다 해서 '음? 그래. 나도 좋아한다' ...이런 식으로 교제가 시작한 거였으면. 일단 시작은 그런데 우시지마가 의외로 그 눈치 없는 점 빼고는 엄청 벤츠남이라 되게 잘 챙겨줄 것 같다. 켄지와 쿠니미는 시라부가 우시지마 플레이보고 반해서 빡세게 공부하고 백조택 들어간 것도 아니까 일단 속마음이야 둘째치고 차마 축하의 말 외에는 못 함. 쿠니미와 니로 둘만 있을 때면 켄지로만 좋아하는거 아냐? 이러면서 마음에 안 든다는 티를 내지만...
그러다 니로가 우시시라 둘이 문자내용 우연히 봤다가 배꼽 잡았으면. 이 인간은 어찌 된 게 문자에 물음표가 빠지질 않아ㅋㅋㅋ이러다 진도는 빼겠냐?ㅋㅋㅋㅋㅋㅋ그랬다가 방에 들어온 켄지로에게 뭘 맘대로 보냐고 등 처맞았음. 애가 파워2 세터라도 손이 엄청 매웠으면 좋겠다.
남들이 뭐라 그래도 자긴 우시지마 선배와 포카포카하게 나름 연애 잘 하고 있음. 그런데 어느 날 켄지로가 엄마 심부름으로 쿠니미네 집에 왔는데 쿠니미가 카게야마한테 저녁 같이 먹자고 집에 데려왔으면. 둘이 같이 들어오는거 부엌에 접시들고 서있는 시라부랑 딱 마주쳤는데 쿠니미는 무표정이고 시라부는 어라? 저건 또 뭐야? 싶고 카게야마는 아직 백조택 시합 전이라 시라부 누군지 모르고 쿠니미 형인가...?하고 인사.
시라부는 카게야마 누군지 알고, 그리고 중학교 당시의 일 때문에 쿠니미랑 사이 좋지만은 않단 것도 아는데 이렇게 집에 같이 왔다는게 뭔가 이상함. 그래서 단 둘만 있을때 둘이 뭔 사이냐고 물었는데 쿠니미가 사귀는 사이라고 너무 덤덤하게 말해서 잠시 반응할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 보고싶다.
나중에 셋이 모인 자리에서 쿠니미랑 시라부가 그래, 나 걔(그 선배)랑 사귑니다. 라고 당당하게 밝혔는데 니로만 하필 사귀는 상대가 오이카와여서 말 못 하는거 보고싶다. 어차피 지금까지 니로와 사귄 사람들 최대 기간이 3개월이라 별로 오래 갈 것 같지도 않음. 그래서 그냥 말하지 않기로 함.
그런데 오이카와가 협조 안 해주고 부원들에게 자랑한다고 어느날 핸드폰 꺼내서 쿠니미, 킨다이치에게 니로랑 같이 찍은 사진 보여주면 좋겠다.
킨다이치: 우와......그런데 이 사람 그 사람 아닌가요?
쿠니미: ........
오이카와: 으응~? 누구우~?
킨다이치: 그...다테공 주장....?!
쿠니미: .......
오이카와: 흐흥~ 사진 잘 나왔지?
.....저기, 쿠니미...뭐 싫은 일 있어..?
쿠니미: ....잠깐 통화 좀 하고 오겠습니다
(심심하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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